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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구(新城区, Xīnchéng Qū)는 시안 성벽 안쪽의 북동쪽 구역이다. 감동시킬 구역이 아니라 여행자를 맞는 구역이다. 면적은 30.13㎢로 2019년 집계 기준이며, 시안 13개 행정구역 가운데 넓이가 작은 쪽에 든다. 구정부 소재지인 서이루 거리(西一路街道)는 성벽 북문 바로 남쪽이다.

이 구역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환궁북로(環城北路) 44번지의 시안역이다. 산시 밖에서 오는 모든 일반 열차의 침대열차와 T시리즈 열차, 근교 열차가 여기서 종착하고, 도보 몇 분이면 성벽이다. 둘째는 해방로(解放路)다. 종루 일대에서 역광장까지 남북으로 길게 뻗는 쇼핑 거리로, 1936년 12월 시안 사건을 기념해 이름이 바뀐 길이다. 지금도 관광객용 가로가 아니라 평범한 소매 상가가 그대로 남아 있다.

나머지는 훨씬 조용하다. 중산문(中山门, 별칭 소둥문) 바로 안쪽의 먹거리 거리 융싱팡도, 타이화난루(太华南路) 위의 다화1935 예술구역도 이 구역에 있지만, 둘 다 일반 일정에는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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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어떤 곳인가

이 구역이 성벽 안의 다른 부분과 다른 모양인 이유는 언제 지어졌기 때문이다. 종루 동쪽의 거리는 규칙적인 격자로 흐르고 차도도 넓으며 건물 높이가 낮고 연속적이다.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의 신도시 계획(新城计划)이 이 일대를 현대 도시 설계자의 눈금으로 다시 그은 결과다. 종루 서쪽은 골목과 안뜰이 있는 집터, 끊긴 상가 사이로 들어간다. 이 네 킬로미터를 가로질러 나타나는 변화야말로 신성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해방로가 이 구역의 척추지만 쇼가 아니라 실제 장사다. 백화점, 신발가게, 몇 위안짜리 면집, 휴대전화 수리 행상까지——중국 상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 거리의 북적인 방식은 중국 어느 상가나 그렇듯한 것이지 관광지 특유의 소리가 아니다. 옛 도심의 골목과 먹거리를 보고 싶다면 종루를 넘어 린후나 베이린으로 가면 되고, 시안 사람이 실제로 소비하는 방식을 보고 싶다면 바로 이 길이 답이다.

신성구가 잘하는 건 도착과 출발이다. 역, 역광장 지하철 환승역, 그리고 동쪽 몇 분에 있는 다화1935. 정직한 경고 두 가지. 첫째, 이 구역은 저녁 목적지가 아니다——밤 9시쯤 지나면 이 거리들엔 사람이 성글고, 걸어가서 먹을 가치가 있는 음식은 종루 서쪽에 있다. 둘째, 30㎢면 걸어서 가볍게 가로지를 만큼 작다. 택시가 필요한 곳처럼 대접하면 아낀 시간보다 잃는 시간이 더 많다.